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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작가 '김언수'님이 만들어낸 가상의 도시 구암.
만리장 호텔의 주인이자 구암의 최고 두목 손영감 밑에서 호텔 지배인으로 일하면서 손영감이 시키는 살인부터 온갓 구진 일은 다 하는 희수가 마흔이 다되어 제대로 살고 싶다는 고민을 하지만 그런 희수를 계속 유혹하고 계속 잡아 두려는 주변인물과 싸워나가는 조폭들의 이야기입니다.
책은 한 권에 587페이지로 되어 있고 1, 2부로 나눠져 있어요. 거기에 또 여러 편으로 나눠져 있어서 책은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추천해 볼 만한 소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.
그리고 가독성도 너무 좋아서 처음 책을 접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책 인것 같습니다.
본 책의 차례
1부 [봄] 구암의 바다 / 만리장 호텔 / 뻐꾸기 창고 / 테라스 / 달방 / 모자원 / 옥사장은 왼손잡이다 / 보드카 / 낮술 / 방파제 / 허버지 / 인숙의 방 / 빨래공자 / 통발 / 밤섬 / 안개 / 아미 / 장례식장 / 이발소
2부 [여름] 결혼과 여름 / 벤츠 / 사무실 / 까치복 / 인계칠선 / 치킨 / 루어 / 떠올라야 할 것, 떠오르지 말아야 할 것 / 덱사스 홀덤 / 똥병 / 요리사 / 나무 기둥 / 양다리보단 헛발질이 낫다 / 멍텅구리배 / 그 여름의 끝
작가의 말
읽고 나서.....
돈 많고 힘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그들만의 세계에서 뜨거운 피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희수의 입장에서 건달로만 살아가야 하는 최악의 환경과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는 고민을 하는 희수가 불쌍해 보였습니다.
그렇다고 '조폭 생활을 빠져나오겠다는 강한 마음만 있으면 빠져 나올 수 있지 않을까?'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. 하지만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.
첫 장부터 조폭들의 거친 욕설같은 대화와 글이지만 잔안한 행동들의 모습이 상상될 정도이며, 가독성, 몰입감도 아주 좋았습니다.